[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B국민은행은 3일 울릉도에서 한국해비타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MBC와 함께 울릉도의 무주택 서민을 지원하는 '울릉군 희망의집' 준공식을 개최했다.
울릉군 희망의집 사업은 울릉도 주택난과 임대료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무주택 서민들에게 주거 및 자립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민∙관 협력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울릉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KB국민은행이 건축비 12억원을 후원해 완공한 20세대의 주택을 울릉군에 기부채납했다. 이 주택은 울릉군에서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울릉도는 도서지역이라는 열악한 지리여건으로 타지역 대비 건축비가 2배이상 소요돼 주택보급률이 67.4%밖에 되지 않는다"며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기존 주거시설을 상업용(민박)으로 변경함에 따라 무주택 서민들의 집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능력이 없는 저소득층 가정은 열악한 환경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올해 춘천 지역 저소득 무주택 가정에 주택 신축을 통해 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 파주지역에 집 고치기를 통해 소외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직원 및 직원가족 총 120여명이 여름 휴가기간 중에 희망 만들기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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