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글로벌 정정불안에 상승
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글로벌 정정불안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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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WTI 선물은 전일대비 0.71%, 브렌트 선물은 0.65% 올랐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8월물)는 전일대비 0.73달러 상승한 배럴당 103.12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9월물)는 0.70달러 상승한 배럴당 108.03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20달러 하락한 105.33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 18일 기준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00만배럴 감소한 3억7110만배럴을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특히 WTI선물의 실물 인도시점인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재고는 전주보다 145만 배럴 감소한 1880만 배럴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불안 요인의 지속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지점 근처인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 전투기 2대가 미확인 발사체에 맞아 격추됐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도 지속되면서 중동 지역 정정불안도 가중됐다. 이와 관련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3일 이스라엘 방문 후 기자회견에서 "휴전 중재 노력에 일부 진전이 있지만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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