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한반도로 북상"…강한 비·바람 '주의'
"태풍 '나크리' 한반도로 북상"…강한 비·바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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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12호 태풍 '나크리'가 당초 예상보다 한반도에 가까운 서해상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쪽 18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나크리'가 이날 오키나와 서쪽을 지나 토요일(1일)에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한 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크리'는 현재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의 약한 태풍이지만, 강풍 반경이 330km에 달하고, 북상하면서 더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크리'의 영향으로 제주 남쪽 먼바다부터 물결이 높아지겠고, 내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도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요일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다음 주 월요일까지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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