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경기개선 조짐에 상승
국제유가, 美 재고 감소+경기개선 조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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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경기 개선 움직임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WTI 선물은 전일대비 1.68%, 브렌트 선물은 0.71%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9월물)는 전일대비 1.59달러 상승한 배럴당 96.07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10월물)는 0.72달러 한 배럴당 102.2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0.45달러에 마감돼 전일대비 0.19달러(0.18%)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더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지난 15일 기준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47만배럴 감소한 3억6255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 및 고용 개선 전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경기와 고용 상황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는 만큼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의록 공개 이후 다우존수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5% 오른 16,979.13을, S&P500지수는 0.25% 상승한 1,986.51을 기록했다.

다만,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2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46% 하락한 1.32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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