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달러화 약세 등으로 소폭 올랐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10월물)는 전일대비 0.02달러 상승한 배럴당 93.88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10월물)는 0.22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72달러를 기록했으며,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0.51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02달러 올랐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올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07만배럴 감소한 3억6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도 전주보다 96만배럴 감소한 2억1200만 배럴로지난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7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19%상승한 1.319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유지보수 작업으로 가동 중단됐던 북해 부자드 유전의 생산이 28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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