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6·6+' 19일 출시…국내 상륙 언제쯤?
애플, '아이폰 6·6+' 19일 출시…국내 상륙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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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6'와 '6 플러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애플이 9일(현지시간) 스마트폰인 '아이폰 6', '아이폰 6 플러스'와 손목시계 모양의 스마트 액세서리 '워치'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더 얇은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 6'·'6 플러스'

애플은 아이폰6와 6 플러스의 크기를 4.7인치와 5.5인치로 키우며 변신을 꾀했다. 아이폰 6의 화면 크기는 4.7 인치(대각선 길이 기준), 해상도는 1334×750이며 픽셀 밀도는 326 ppi(인치당 픽셀)다. 아이폰 6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5.5인치, 해상도는 1920×1080로, 풀HD급 화질이다.

두 제품의 두께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얇다. 아이폰6는 6.9 밀리미터(mm), 아이폰 6 플러스의 두께는 7.1mm다. 최근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갤럭시 알파'는 6.7mm 보단 두껍다.  

▲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6'와 '6 플러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은 아이폰6와 6 플러스에 최신형 A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애플은 A8 프로세서에 대해 "지난해 모델인 5s에 탑재됐던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2007년 나온 오리지널 아이폰에 비교해 연산 능력이 최대 50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84배나 개선된 속도다.

이 두 제품은 VoLTE, 즉 LTE를 통한 고음질 음성통화를 지원하며, 와이파이 모드에 802.11ac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국내에선 LG유플러스까지 아이폰 판매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6와 6 플러스를 한국의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팀 쿡 CEO의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을 담은 키노트에 LG유플러스 로고가 등장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 6는 199달러, 6+는 100달러 추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가격은 미국 이동통신사에서 2년 약정을 할 경우를 기준으로 아이폰 6의 16 기가바이트(GB) 모델은 199달러, 64GB 모델은 299달러, 128GB 모델은 399달러다.

아이폰 6 플러스의 가격은 16GB 모델이 299달러, 64GB 모델이 399달러, 128GB 모델이 499달러로 아이폰6의 가격에서 100달러를 추가한 금액으로 정해졌다.

1차 출시국가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로 19일 동시에 출시된다. 팀 쿡 CEO는 "전 세계 115개국에서 늦어도 연말까지 출시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의 경우 1차 출시국에서 또다시 제외됐다. 정식 출시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 한국 이동통신 3사 모두를 통해 이뤄지며 그 시기는 늦어도 다음달 초·중순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 디자인·패션 기능 강조

▲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제품 (사진=애플)

그동안 '아이워치'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웨어러블 기기의 최종 명칭은 '애플워치'. 애플워치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349달러(36만2000원·일반형 기준)로 결정됐다. 애플은 "직접 손목에 착용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색상의 몸체와 변경할 수 있는 스트랩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는 에디션 컬렉션, 스포츠 컬렉션, 워치 컬렉션 등 3개 부류로 나뉘어 공개됐다. 몸체에 적용한 금속을 다양하게 설정해 디자인적 요소를 강조했다.

애플워치의 몸체에 사용된 금속은 △스테인리스 스틸 △실버 알루미늄 △18K 옐로골드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18K 로즈골드 등 모두 6가지다.

또한 제품 측면에 시계 용두 모양의 인터페이스 장치 '디지털 크라운'이 달려 있어 화면을 가리지 않고도 편하게 화면을 키우거나 줄이고 메뉴를 선택하는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다.

◇신용카드 대신 '애플 페이'…10월 서비스 개시

애플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자,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 회사들과 손잡고 다음 달 미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 페이를 채택한 업체로는 유사 콜택시 서비스 '우버', 음식점 예약 시스템 '오픈테이블', 소셜 커머스 서비스 '그루폰' 등이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구글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구글 지갑(구글 월렛)'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은 오는 17일 iOS 8의 정식 버전을 내놓기로 했다. 애플은 지난 6월 개최한 '세계 개발자 대회(WWDC) 2014'에서 iOS 8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 '애플워치'를 모델들이 착용한 모습 (사진=애플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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