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올 9월경 매각 완료 예정
LG카드, 올 9월경 매각 완료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개사 의향서 제출, 우리금융 포기...신한-하나-농협 '3파전'


LG카드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됐다.

19일 산업은행은 인수의향서를 마감하고 인수적격사를 선정한뒤 바로 실사단계에 착수해 오는 6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날 산업은행에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협약서(CA)를 제출한 곳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농협을 비롯해 외국계은행 및 펀드사를 합쳐 모두 8개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LG카드 인수를 검토해 왔으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대주주의 의견에 따라 인수를 포기했다" 고 밝혔다. 인수의향서 자체를 제출하지 않았다. 
 
따라서, LG카드 인수전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농협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LG카드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M&A실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사로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받았다"며 "비밀유지약정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참여업체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오는 9월 정도를 딜 클로징(Deal Closing) 시기로 잡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받겠다는 것이 우리의 매각 원칙"이라며 매각 가격이 변수로 작용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한편, LG카드의 분위기는 담담하게 상황을 지켜보는 편이다. LG카드 관계자는 "좋은 조건으로 매각이 되길 바라며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며 "아직까지는 조용하게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