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 감소…이용건수↑
2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 감소…이용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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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고지결제 서비스 금액 감소 기인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전자지급 결제대행(PG), 선불형 교통카드 등 비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전자지급 결제서비스 이용액이 지난 2분기에 2.1% 감소했다. 반면 이용 건수는 3.6% 늘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분기 중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제공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19조원으로 전분기보다 2.1% 줄었다. 이용건수는 17억4000만건으로 3.6% 늘었다.

2분기 이용금액이 감소한 것은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주로 이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금액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8171억원으로 1분기보다 24.2% 줄었고, 이용건수는 439만건으로 7.8% 감소했다.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와 할인을 해주던 신용카드 발급이 지난해 7월부터 전면 중단되고, 유효기간 갱신도 할 수 없게 되면서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전자지급서비스 유형별로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자지급 결제대행 이용금액이 13조4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 감소했다. 이용건수(2억6873만건)도 0.5% 줄었다.

대학 등록금 납부가 1분기에 마무리되면서 가상계좌, 계좌이체 등을 통한 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 실적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교통카드, 캐시비 등 소액결제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금액은 1조5305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사용 건수는 13억7000만건으로 4.2% 늘었다. 개학 이후 교통카드 이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의 이용건수는 9366만건, 이용금액은 3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9.4%, 1.5% 증가했다.

옐로페이, 바통 등 스마트폰 인증을 거쳐 구매자 금융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의 대금 이체를 중계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서비스 이용규모는 11만건, 38억원이었다. 전분기보다 각각 8.6%, 11.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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