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세계 일류 종합증권 서비스기업 도약"
예탁원 "세계 일류 종합증권 서비스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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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사진=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비전 2020을 설립, 국제 표준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부가서비스 등을 통해 세계 일류 종합증권 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7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시대의 예탁결제산업 발전방향'에서 유재훈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제표준 따르는 것을 넘어 수준 높은 예탁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자본시장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며 "향후 가장 효율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몇개 글로벌 예탁회사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열 한국예탁결제원 전략기획본부장은 "글로벌 경쟁과 마찬가지로 국제업무 표준화와 CSD간 경쟁확대, 금융규제 개혁 등 생존을 위한 경쟁에 직면한 만큼 새로운 모델을 찾아나갈 과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본부장은 예탁원이 세계 일류 종합증권 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3가지 방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방안으로 ▲국제 표준의 서비스 개발 필요성 ▲ 경쟁력 있는 부가서비스 개발 ▲ 글로벌화를 제시했다.

국제 표준의 서비스 개발 측면에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본시장 하부구조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하고, 그 방안으로 전자증권제도 도입이 있다는 설명이다. 장 본부장은 "현재 OECD 34개국 중 32개국이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하고 있고, 신규 부가가치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만큼 담보관리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부가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규제 이행, 퇴직연금인프라 구축, 벤처 및 창업기업 직접금융 활성화 지원 방안을 꼽았다.

장 본부장은 "지난 2004년 펀드넷을 개발해서 자산운용시장을 지원했던 것처럼 펜션 클리어라는 인프라를 제공해 퇴직연금시장 발전을 꾀할 것이고, 내년 7월에 공식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것"이라며 "벤처 및 신생 기업들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서도 증권발행, 예탁 투자자명부 관리 등에 대해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화에서는 후강통 증시 연계와 RQFII획득에 따른 글로벌 투자 지원도 준비 중이라고 봤다. 마지막으로 장 본부장은 "예탁회사에 대한 투명성과 건전성은 강화돼야 하고 특허주의는 허가주의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재무건전성, IT 보완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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