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개혁해도 공무원이 1억1천만 원 더 번다"
"연금 개혁해도 공무원이 1억1천만 원 더 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되 첫 수령 시기도 65세로 늦추자는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선안이 원안 대로 통과될 경우 공무원들 평생 소득이 줄긴 하지만, 1백 명 이상 다니는 민간 기업 근로자들보단 6.8% 더 많이 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9일 공무원연금공단이 전체 공무원 90만 명의 평균치 소득 416만 원을 급여로 받는 일반직 6급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총 급여는 그대로인 반면, 자기 부담 보험료는 2천만 원 더 내고, 연금은 1억 4천만 원 덜 받게 된다. 퇴직수당이 다소 현실화돼도 평생 버는 돈은 18억여 원으로, 지금보다 1억 3천만 원 줄게 된다.

이 결과를 100인 이상 기업의 정규직 근로자와 비교할 경우 먼저 근로자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두배 이상 큰 반면 퇴직수당은 적다. 하지만 정년이 4년 더 길어 총급여가 많고 연금은 2억원을 더 받아 평생 소득은 근로자에 비해 6.8% ,1억 천만 원이 더 많았다.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공무원의 생애소득은 다소 줄게되지만 여전히 민간근로자들에 비해서는 생애소득이 더 높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 측은 임금 상승률 등에 변수가 많아 단순 비교는 무리라면서 노조를 포함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