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시각장애인용 '말하는 OTP' 서비스 제공
은행권, 시각장애인용 '말하는 OTP'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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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국내 5개 은행(우리·신한·국민·하나·씨티)과 우정사업본부는 19일부터 음성 OTP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은행들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OTP(One Time Password)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지난 6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시각장애인의 일반 OTP 사용에 관한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은행 및 OTP제조사 등과 개선방안을 협의해왔다. 

시연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 시연자가 음성 OTP를 사용한 실제 인터넷뱅킹 금융거래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점자보안카드·일반 OTP를 이용하지 못한 시각장애인의 음성을 통한 인터넷뱅킹 사용 등 금융거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감원은 행사에 참가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금융거래시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 이라는 특강을 실시했다.

향후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소속 지부 및 유관기관 등에 음성 OTP 발급 신청 및 이용방법 등을 홍보하고 안내할 방침이다. 음성 OTP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은 은행 콜센터에 신청하면 거주지 인근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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