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재료 수입 증가…중국산 여전히 강세
올해 김장재료 수입 증가…중국산 여전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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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9% 늘어…김치 수입량은 1.0% 감소

올해 김장 기간에 김치(완제품) 수입량은 작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지만 주요 김장재료 수입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입 김장재료와 김치 모두 여전히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일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김장기간(11월1~23일) 김장재료(9품목) 및 김치 수입동향'에 따르면 주요 김장재료 수입량은 총 2만1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

9개 품목 중 신선 양파와 액젓을 제외한 7개 품목은 여전히 중국산이 강세였다.

품목별로는 수입량이나 수입가격 추이가 엇갈렸다.

우선 수입가격은 4개 품목은 작년보다 오르고, 4개 품목은 하락했다. 수입량도 쪽파와 소금은 대거 늘었지만 나머지 품목은 감소했다.

김장 재료별로 보면 소금 수입량(1만3천t)은 작년 동기보다 69.4%나 늘고, 수입가격도 1kg당 87원으로 5.5% 올랐다. 중국산 비중이 전체의 98.9%를 차지했다. 쪽파도 24t 수입돼 지난해보다 274.6%나 증가했다.

그러나 당근 수입량(5천200t)은 24.4% 줄고, 수입가격은 1kg당 538원으로 25.7% 내렸다. 거의 전량 중국산이지만 태국산도 0.5%가량 포함됐다.

전량 중국산인 마늘 수입량(1천600t)도 44.8% 감소했다. 마늘 수입가격은 1kg당 1천230원으로 17.9% 올랐다. 무 수입량(750t)도 22.0% 줄었으나 수입가격은 1kg당 395원으로 12.9% 상승했다. 고추류(고춧가루, 건조) 수입량도 56.2% 줄고, 수입가격은 1kg당 1만363원으로 13.7% 올랐다. 양파와 액젓 수입량은 각각 69.3%, 38.5% 줄었다.배추는 수입량이 없었다.

김치 수입량은 1만4천t으로 작년 동기보다 1.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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