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두산캐피탈 무보증회사채 'BBB+'로 하향 평가
한신평, 두산캐피탈 무보증회사채 'BBB+'로 하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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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신용평가가 수시평가를 통해 두산캐피탈의 제366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평가했다.

4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두산캐피탈 신용등급은 수익기반 회복 지연,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저하 지속 등을 이유로 BBB+로 하향 조정됐다.

한신평은 "PF대출, 선박금융 등 대출자산 부실화에 따라 대손부담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3분기 누적 영업손실 304억원, 순손실 4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 대비 수익 기반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두산계열 건설 및 산업 기계·기구류 캡티브 금융에도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인 할부·리스 취급액 실적이 전년 동기 취급액과 현저하게 차이를 보이는 등 수익기반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PF채권 등 부실채권 자산클린화에도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1M+)이 높은 수치를 보이는 등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 성과가 미흡한 만큼 자산건전성 관련 위험 감소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신평은 "업계 내 경쟁심화, 수익기반 축소에 따른 경쟁력 약화, 대손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저조한 수익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이 이뤄졌지만 지속적인 손실 누적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신평은 수익기반 확대 및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 성과와 진행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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