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새해 첫 공시이율, '하락세' 지속
보험사 새해 첫 공시이율,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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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첫 공시이율이 줄줄이 하락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의 공시이율은 모두 하향세를 나타냈다.

보험사의 공시이율은 은행의 이자와 비슷한 개념이다. 운용자산이익률, 국고채, 회사채, 통화안정증권 등 시중 지표금리의 수익률을 반영해, 보험사 금리연동형 상품의 저축보험료에 부리(附利)하는 이율이다. 공시이율이 하향 조정되는 것은 고객에게 돌려주는 이자를 줄인다는 뜻이다. 따라서 향후 고객이 받아야할 보험금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우선 삼성생명은 보장성, 저축성, 연금성 상품의 이자율을 3.56%, 3.66%, 3.57%로 책정했다. 보장성과 연금성 상품의 이자율은 전달 대비 각각 0.06%p, 0.07%p 낮게 조정됐지만, 저축성 상품의 경우 동일한 수치를 유지했다.

한화생명은 저축성 상품의 이자율을 전달과 같은 3.68%로 동결했다. 그러나 보장성, 연금성 상품의 이자율은 각각 0.07%p, 0.09%p 하락한 3.55%, 3.56%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의 보장성, 저축성 상품 이자율은 각각 0.06%p, 0.07%p 낮춰져 3.60%로 동일했다. 연금성 상품의 이자율은 무려 0.28%p 낮아져 3.37%를 기록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이자율(3.62%)을 보장성, 저축성, 연금성 상품에 적용했다.

주요 손해보험사들 역시 공시이율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전월과 동일한 3.35%, 3.5%, 3.4%의 보장성, 저축성, 연금성 상품 이자율을 나타냈다.

현대해상은 보장성, 저축성 상품의 이자율을 0.1%p씩 내려 각각 3.4%, 3.6%로 하향시켰다. 연금성 상품의 이자율은 3.5%로 지난해 12월과 같았다.

동부화재는 저축성, 연금성 상품의 이자율을 전월보다 0.1%p, 0.05%p 낮춰 3.6%로 책정했다.

LIG손보는 연금성 상품의 이자율을 3.4%로 0.1%p내렸다. 나머지 보장성, 저축성 상품 이자율은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3.5%,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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