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뉴 스테이' 사업의 핵심은 파이낸싱"
서승환 "'뉴 스테이' 사업의 핵심은 파이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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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주택임대사업의 핵심은 파이낸싱입니다. 단순히 주택을 짓고 관리하는 차원이 아니라 효율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임대주택을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2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금융업계 CEO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인 '뉴 스테이' 정책과 관련, 이 같이 밝히며 재무적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서승환 장관은 "최근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2년마다 급격한 임대료 상승, 비자발적 퇴거 요구 등으로 중산층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민간의 활력을 통해 등록 임대주택 재고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수준 높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형 임대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민간부분에서 기업형 임대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택지지원, 세제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각종 지원이 강화됨에 따라 임대주택사업의 수익성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날 자리에는 김선덕 대한주택보증 사장과 우리은행 및 하나은행장 직무대행, NH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토지신탁, JR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등의 임원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3일 중산층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자가 공급하는 분양주택 수준의 품질 좋은 임대주택을 늘려 임대차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 규제를 풀고 택지·기금·세제 등 전방위로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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