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자산운용, 아름다운주식투자신탁 판매고 1,000억 돌파
SH자산운용, 아름다운주식투자신탁 판매고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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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15일부터 신한은행, 굿모닝신한증권, 제주은행 등을 통해 판매한 지속가능투자(Sustainable & Responsible Investment, SRI)를 추구하는 ‘Tops 아름다운 종류형 주식투자신탁 1호’가 운용개시일로부터 불과 7개월만인 6월 27일 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금번 지속가능투자펀드(SRI펀드) 급성장의 원인은 국내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으로의 구조 전환, 노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투자자들의 장기투자로의 인식 전환, 그리고 ‘아름다운 주식투자신탁’의 우수한 성과가 적절히 결합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름다운 주식펀드의 지속가능투자(SRI)는 일반펀드의 투자기업 선정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일반펀드가 재무적 가치로 기업을 선정하는 반면, 이 펀드는 재무적 가치평가 외에, 외부전문기관인 에코 프론티어와 공동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여 투자기업을 선정한다. '지속가능성 평가'는 기업의 비재무적 위험, 즉 공해와 오염에 대한 통제 등 환경관련 리스크와, 여성/장애인 고용, 협력회사와의 합리적인 신뢰관계 등을 포함한 사회적 리스크, 투명이익이나 공정경쟁, 지배구조 등의 경제적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있는 지에 대한 평가이다. SH자산운용은 이러한 기업의 위험을 잘 관리하는 기업이 장기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인식 하에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고 있다.
 
SH자산운용은 “1980년부터 2004년까지 국내주식시장에 거래된 기업들 중 약 37%의 기업들이 파산 등으로 시장 퇴출, 또는 관리종목에 편입되는 등 오늘날의 기업의 수명은 점차 짧아지고 있으며, 그 주요한 사유는 기업의 미래에 존재할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까닭이다”라며 “그러므로 지속가능투자를 통해 이러한 위험을 회피하여,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펀드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SH자산운용 ‘아름다운 주식펀드’는 설정일 이후 수익률이 2.7%로 동기간 중 KOSPI 증가율인 1.6%보다 4.3%p 초과수익을 실현했다. 이러한 우수한 성과는 장기적인 성과분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의 지속가능성 우수기업이 코스피(KOSPI) 대비 연 6.5%이상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장기 성과분석을 통해서도 실증적으로 검증되었다. 또한 지속가능 투자기법으로 운용하는 미국과 영국의 연기금 및 뮤추얼펀드가 벤치마크를 삼고 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는 세계적인 투자지표 MSCI World Index보다 93년도부터 최근까지 113% 수준 즉 연환산하면 7.6%의 지속적인 초과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하기도 한 지속가능 투자펀드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금융시장에서는 이미 하나의 투자방식으로서 자리매김을 한 상태이다. 미국의 경우 전체 펀드규모의 12.5% 수준인 2,300조원 정도가 지속가능 투자펀드(SRI펀드)로 운용되고 있으며, 영국의 자산운용사 허미스(Hermes)가 지속가능투자로 운용하는 펀드는 작년 9월 기준으로 94조원 정도로 금융선진국에서는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 동안 단기성과 위의 펀드투자 성향으로 SRI펀드가 꽃을 피우지 못했었다.
 
SH자산운용 유병득 사장은 "기존의 투자가 과거와 현재 일등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면, 지속가능투자는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며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기 때문에 지속가능 투자펀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라며 "‘Tops 아름다운 주식펀드’는 펀드를 통한 아름다운 사회 건설이라는 개척자적 성격을 갖는 새로운 컨셉의 펀드로서 SH자산운용의 핵심역량 펀드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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