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사람들의 소비패턴을 살펴본 결과 '꾸미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설날을 맞아 나를 꾸미는 '뷰티' 제품과 집안을 꾸미는 '인테리어'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지난2일부터 일주일간 팩·마스크 등 미용관리 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고무 및 석고팩 매출은 직전주 보다 187%, 천연·모공팩은 40% 증가했다. 피부톤을 밝게 해주는 화이트닝크림은 345%, 주름개선 안티에이징크림은 156% 신장했다.
다이어트 제품인 △바질시드·치아시드 △시리얼 △레몬다이어트 판매량도 각각 128%, 41%, 18% 늘었다. 또 체형을 보정해주는 올인원 바디수트는 26%, 압박스타킹은 12%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명절에는 외모나 근황 등에 관한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는데, 이를 대비해 외모 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설을 앞둔 2월 초부터 마스크팩이나 다이어트 식단 등 단기 외모관리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집을 깨끗하게 단장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제품과 생활용품도 인기다.
CJ오쇼핑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집단장 인테리어 매출이 전월 대비 1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기 제품을 살펴보면 소파·부엌용품·붙박이장·자녀방 패키지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한샘도 인테리어 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자 설맞이 용품을 준비하고 내달 1일까지 33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한다. 할인전은 전국 6개 한샘플래그샵과 인테리어 대리점을 통해 진행된다. 조리도구·그릇·침구·집안 분위기 전화용 소품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집을 방문하는 친척이나 손님들을 위해 침구류를 준비하거나 인테리어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캔들이나 장식 소품 등도 함께 구매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