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 줄고 스마트폰 이용 늘었다
TV 시청 줄고 스마트폰 이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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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2014년 방송매체이용행태' 결과 발표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은 TV와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TV의 중요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으나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14년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이 인식하는 TV 중요도는 전년대비 낮아지고(46.3%→44.3%) 스마트폰의 중요도는 높아진 것(37.3%→43.9%)으로 나타났다.

▲ (사진=방송통신위원회)

특히 10대(69.0%)와 20대(69.0%)는 필수매체로 스마트폰을 선택했으나 50대(69.3%)와 60대 이상(92.8%)은 TV를 선택, 연령대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또한 2013년에 비해 40대(38.4%→48.6%), 50대(13.4%→23.9%)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빈도(주 5일 이상 이용하는 비율)는 20대(91.1%)와 30대(90.6%)가 90%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30대도 TV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에 비해 50대(47.1%→61.8%)와 60대(10.2%→16.1%)의 이용빈도가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 32.6%가 신규매체 이용으로 기존 TV 시청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50대(19.3%)와 60대 이상(9.6%) 보다는 20대(42.4%)와 10대(37.6%), 30대(36.5%)의 TV시청시간 감소인식 비율이 높았다.

▲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스마트폰으로 일주일에 하루 이상 TV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비율이 증가(23.7%→25.8%)했으며, 이동 중에 시청하는 비율(35.3%)이나 약속을 기다리면서 시청하는 비율(31.6%)뿐 아니라 집에서 시청하는 비율(47.8%)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미디어 이용이 TV 등 전통매체에서 스마트기기로 확산되는 경향을 반영해 시청점유율 측정방식 등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청환경 변화를 고려한 방송정책 수립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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