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1000억 규모 '웨딩페어' 진행
롯데百, 1000억 규모 '웨딩페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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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예비부부가 롯데백화점에서 예물을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점에서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가전·가구·리빙, 시계·보석, 패션, 잡화 등 전(全) 상품군의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총 1000억원 물량의 혼수상품이 쏟아질 예정이다. 상품 행사, 프로모션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연도별 국내 결혼건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의 웨딩멤버스 회원수 및 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꾸준히 늘고 있어 이들은 향후 백화점의 핵심고객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웨딩 고객은 다른 고객들에 비해 재구매율도 높다. 2010년 웨딩멤버스 고객들의 지난해 재구매율은 약 88%로 전체 고객의 재구매율 평균(67%)보다 20%P 이상 높았다. 이는 매출 상위 10% 고객과 맞먹는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웨딩페어를 통해 신규고객을 잡기 위해 사상 최대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시몬스, 휘슬러 등 10여개 브랜드와 공동 기획해 총 17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총 1만6500점을 준비했다. 시몬스 룸세트(퀸사이즈 침대·협탁·서랍장·스툴)가 259만8000원, 본톤 대리석 4인 식탁이 49만9000원이다. ‘

롯데백화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 20여개 품목도 1만5000점 이상 준비했다. 이들 제품은 정상가 대비 20~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예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풍성하다. 드비어스, 피아제, 부쉐론, 쇼파드, 쇼메 등에서는 '웨딩밴드 스페셜 위크'를 통해 브랜드별 웨딩 인기제품을 선보이고, 구매 고객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잠실점에서는 '2015 티파니 브라이덜 페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웨딩링과 예물 주얼리에 대해 1:1 상담을 해준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까르띠에도 사전 예약고객에 한해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몰리즈, 루첸리 등 7개 주얼리 브랜드에서는 350만원 이상 구매시 순금 골드바 1돈(3.75g)을 증정한다.

여성복, 남성복,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예복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인, 랑방컬렉션, 레니본, 샤틴 등 20여개 여성복 브랜드와 비비안, 트라이엄프 등 7개 란제리 브랜드에서는 청첩장 소지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5~10%를 할인해 준다. 갤럭시, 캠브리지 등 정장·셔츠 브랜드 20여개 브랜드와 엘르 등 수영복 브랜드에서는 스페셜쿠폰 소지고객에 한해 10~30% 할인혜택을 준다. 예비 신부들의 피부관리를 위해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 비오템 등에서는 롯데 단독으로 대용량 제품 및 특별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웨딩페어 기간 중 전점에서 진행되는 사은행사 역시 최대 규모다.

가전·가구·명품, 삼성·LG전자 등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홈패션·주방·식기 구매고객도 역시 5% 상품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웨딩페어로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사은행사다.

같은 기간 에이스, 시몬스, 씰리 등 3개 침대브랜드에서는 구매 금액의 7.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에스티로더, 비오템, 설화수 등 13개 화장품 브랜드는 구매금액의 5~7%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와는 별도로 웨딩멤버스 고객은 가입 이후 9개월간의 구매 실적에 따라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롯데카드의 '웨딩클럽 서비스'를 통해서는 가입 후 1년간의 롯데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5만~10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특별한 경품도 내걸었다.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결혼식 당일 유명 가수 축가 및 개그맨 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2등(5명)에게는 170만원 상당의 이사 상품권, 3등(10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혼수 마련을 위해 큰 비용을 쓰는 웨딩 고객들은 결혼 이후에도 충성고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황 속에서 백화점이 꼭 잡아야 할 핵심 고객군이라고 볼 수 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웨딩페어를 시작으로 웨딩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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