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성장률 부진에 하락…獨 '또 사상 최고'
뉴욕증시, 성장률 부진에 하락…獨 '또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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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80.76포인트(0.44%) 떨어진 1만8133.6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6.23포인트(0.30%) 내린 2104.51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4.36포인트(0.49%) 하락한 4963.53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2014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하향 조정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지난 1월 30일 발표한 잠정치인 2.6%에서 2.2%로 수정했다.

수정치가 낮아진 것은 잠정치와 비교했을 때보다 민간 부문의 재고가 더 적게 집계됐고, 무역수지의 악화가 더 크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정치는 금융시장이 전망한 2.0∼2.1%보다는 높지만, 3분기의 5.0%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성장률 내역 가운데 기업의 설비투자와 민간의 소비지출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돼 이번 성장률 하향 조정이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1.9% 감소'에서 '0.9% 증가'로 수정됐다. 기업과 소비자의 지출도 종전 '2.8% 증가'에서 '3.2% 증가'로 상향됐다.

한편 유럽 주요증시는 기업 실적 호전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DAX 30 지수는 0.66%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도 0.83% 상승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장후반 매물이 나오며 0.04% 내렸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그리스 구제금융 위기감이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고, 스탠더드차터드와 에어버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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