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계속되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물폭탄으로 1980선마저 붕괴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23포인트(0.67%) 하락한 1971.54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의 뉴욕 증시는 달러화 강세와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2월 고용지표 호조로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가 삭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 강세 및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약세가 나타났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12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유로당 1.07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초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또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WTI 가격은 전일대비 1.71달러(3.4%) 하락한 48.29달러에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217억원어치 매도 물량을 내놔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7억원, 1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2억원 매수우위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금속광물은 1.64% 떨어지고 있으며 증권과 섬유의복은 각각 1.71%, 1.65%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만 0.53%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아모레퍼시픽(1.12%), SK텔레콤(0.55%) 등 일부 종목만 제외하고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는 4.17% 급락하고 있으며 신한지주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14%, 1.95% 하락하고 있다. POSCO는 보합권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 오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71곳이며 하락종목은 608곳, 변동 없는 종목은 42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49%) 하락한 618.96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