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전세계 상장된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부동산증권’ 펀드를 27일부터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 영업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피델리티의 글로벌 부동산 증권 펀드는 소액 투자만으로도 세계 여러 지역의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 증권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환매 수수료도 없어 많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시장 가격이 없는 ‘부동산 직접 투자’나 ‘부동산 펀드 투자’ 방식과는 다르게 글로벌 부동산 증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그 자산가치를 매일 공개 시장가격으로 평가 할 수 있고 필요 시 현금화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피델리티 글로벌 부동산 증권 펀드를 운용하는 스티븐 뷸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 대상 부동산의 높은 현금 흐름(cash flow)을 고려할 때 이자 소득(income gains) 및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인한 자본 소득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면서 “특히, 상장된 유가 증권에 투자함으로써 유동성과 투명성이 강화되고 적은 비용으로도 해외 부동산에 투자가 가능하다” 고 밝혔다.
 
피델리티 글로벌 부동산 증권 펀드는 美 달러화를 기준 통화로 운용되는 해외 펀드로 지난 2005년 12월 설정된 후 현재까지 수익률은 15.2%이다.
 
김참기자 charm79@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