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운용, 외국합작 자산운용회사로 전환
대한투자신탁운용, 외국합작 자산운용회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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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증권, 스위스계 UBS AG와 합작사 설립

대한투자증권은, 계열 자산운용회사인 대한투자신탁운용의 지분 일부를 세계 1위 금융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UBS AG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외국합작 자산운용회사로 전환시킬 것을 2006년7월27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대한투자증권이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은행그룹인 UBS AG에 계열 자산운용사인 대한투자신탁운용의 지분 51%(459만주)를 양도함으로써 새로운 합작회사(가칭: 하나UBS 자산운용)가 출범하게 되었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회사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및 지분양도 절차가 완결되는 대로 정식 출범하게 된다.
 
지난 2005년 5월 31일부로 하나금융그룹이 대한투자증권을 인수한 이후 대한투신운용을 해외 유수의 자산운용사와 합작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는 바, 이는 향후 국내 자산운용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을 앞두고 금융기관간 자산운용시장에서의 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 하에서, 국내 선도 자산운용사인 대한투신운용을 확실한 국내 1위 자산운용회사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UBS 자산운용은 합작파트너인 UBS 글로벌자산운용사의 다양한 우량펀드상품들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UBS의 앞선 펀드운용능력과 노우하우를 도입하여, 국내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우수 투신상품과 뮤추얼펀드 형태의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합작 자산운용회사의 새로운 주주가 되는 UBS는, 현재 하나금융그룹의 판매채널인 하나은행, 대투증권 및 하나증권 등의 704개 전국 지점망을 활용하여, 신설 합작운용사의 새로운 우량상품 판매를 극대화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합작사 자산운용 능력의 체계적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도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투증권 조왕하 사장은 “새로 출범하는 합작회사는 UBS로부터 국제적 수준의 투자 리서치, 포트폴리오 운용, 리스크 관리, 판매 및 마케팅기법, 내부통제 및 컴플라이언스 등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여 단시일 내에 합작 자산운용회사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참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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