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CSR '500대 기업 지속지수'…2008년 이후 첫 2위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CSR리서치센터가 10일 발표한 '2015 대한민국 500대 상장기업 지속지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00점 만점에 1564.71점으로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경제(4위)와 사회(7위), 환경(15위), 명성(5위)부문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1.5점의 근소한 차이로 삼성전자(1563.16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내어준 것은 2008년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경제(2위)와 환경(4위), 명성(1위)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에 앞섰으나 사회부문 순위가 86위로 밀리면서 2위에 자리했다.
3위~5위는 LG전자(1478.18점), KT&G(1478.09점), 아모레퍼시픽(1470.89점) 순이다. 현대차는 1328.19점으로 27위에 머물렀고, POSCO는 1348.07점으로 23위를 기록했다.
부문별 순위를 살펴보면 경제부문은 네이버, 사회부문은 S-Oil, 명성부문은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환경부문에서는 LG전자와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번 지속가능성 평가 프로젝트는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기준인 GRI를 바탕으로 경제, 환경, 사회 부문에 명성을 추가해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지속지수 기획위원회'로부터 평가지표에 관해 자문을 받았으며, 리서치 수행은 토마토CSR리서치센터와 현대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