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MA 출시 잇따라
증권사, CMA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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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인상으로 CMA 금리 상향 조정

투자자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
 
콜금리 인상으로 증권사 CMA 상품의 금리가 연 3%대에서 4%대 중반까지 가파르게 상향조정되면서 투자자들의 재테크의 상품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CMA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CMA 상품을 출시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CMA가 회사원들의 급여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화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등이 이전부터 CMA상품을 판매한 것을 필두로 지난달부터 대신, 현대, 한국증권 등도 잇따라 출시했다.

또한 아직 상품을 출시하지 않은 몇몇 증권사들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CMA인기에는 금리가 은행금리 0.2%가량 높으며,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CMA계좌에 대한 고객들의 학습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또 연 4%의 금리를 지급하면서도 급여이체, 공과금 자동이체, 송금예약, 카드결제 등을 할 수 있어 급여통장으로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CMA계좌가 진화를 거듭하게 되면 고객들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증권사 지급결제 업무가 가능하게 되면 현재 CMA계자가 입출금만 가능한 것에서 체크카드로 사용이 가능해져 은행급여 통장 못지않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이 증권사가 CMA상품을 판매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는 메릴린치의 경우 CMA를 이용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한 선례가 있으며,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등으로 타 업권과 경쟁을 위해서는 CMA 상품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기반을 마련해야 하기 때
문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하루 100여개 미만으로 늘어나던 계좌 숫자가 현재는 500~1,000개까지 늘어나고 있다”며 “올 들어 CMA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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