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지연, 장기적 충격 완화" - 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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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NH투자증권이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6월 이후로 늦춰지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장기적으로 시장충격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위원 다수가 6월 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시 나타날 수 있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경제지표에 의존해 통화정책을 결정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향후 미국 경기방향이 회복인지 둔화인지에 대해 연준이 강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표에 있어선 가계저축률 상승과 설비가동률 하락이 중요하다고 봤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률은 5.5%로 2000년 이후 높은 수준을 기록해 미국 가계가 디레버리지에 주력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며 "4월 설비가동률은 78.2%로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고 연준이 금리인상 시점을 판단할 때 활용하는 지표인 물가와 직결되는 만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 이코노미스트는 "설비가동률 하락이나 가계 저축률이 증가한 배경에는 금리인상이나 달러 초강세를 받아들일 준비가 부족하다는 의미"라며 "금리인상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간헐적 마찰음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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