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지표 호조+원·엔 부담에 상승 출발
환율, 美 지표 호조+원·엔 부담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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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주요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 지속으로 큰 폭 상승 출발했다. 엔·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엔환율이 100엔당 899원대로 떨어진 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106.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6분 현재 1106.8원에 거래됐다. 전장 뉴욕시장에서 123.10엔에 마감됐던 엔·달러 환율이 123엔대를 유지하면서 외환은행 고시 기준 원·엔 환율은 같은시각 100엔당 899.25원을 나타냈다.

밤새 발표된 미국의 5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5.4를 기록해 예상수준(95.0)을 상회했다.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0.5% 감소했으나 핵심내구재 주문은 0.5% 증가하면서 투자 기대감이 고조됐다.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도 전월대비 6.8% 증가한 연율 51만7000채를 기록했다.

미국 지표 호조로 금리 인상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더해 뉴욕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0873달러에 하락마감, 엔·달러 환율은 123.10엔에 상승마감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월 물은 전일대비 10.8원 오른 1109.05원에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1106.5원에서 상승 출발한디 1107원선까지 레벨을 높이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123엔대에서 거래되면서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고조됐다"며 "전일 주요국 증시에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부담이 부각된 것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둔화시키는 (원화 약세)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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