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서 긁은 카드 사용액 3조5000억원…역대 최대
올해 해외서 긁은 카드 사용액 3조5000억원…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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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올해 1분기 중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이 32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1분기 중 내국인이 해외에서 긁은 카드 사용액은 총 32억1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로 전분기 대비 0.5%(1600만달러) 늘었다. 이는 지난해 최고치를 달성했던 3분기 32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설 연휴 및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늘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470만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4분기 415만명보다 13.1% 늘었다. 현금 및 카드 사용 등을 통한 해외여행지급 총액 역시 59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57억2000만달러)보다 4.7% 증가했다.

하지만 비거주자(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27억6000만달러로 전분기(39억7000만달러)보다 13%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외국인 여행객은 321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9.0%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 여행객의 45%를 차지하던 중국인 관광객(143만명)도 전분기 대비 1.2% 줄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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