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장기물 강세
[채권마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장기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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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장기물 중심의 강세를 기록했다. 단기물에는 이미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돼 하락룸이 부족한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장기물로 매수세가 많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지난 주말 대비 2.9bp 하락한 2.382%를 기록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4bp 오른 1.733%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2.9bp 하락한 1.995%에 고시됐다.

10년물은 4.9bp 내린 2.434%로 마감했다. 20년물은 4.3bp 하락한 2.658%에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4.1bp 하락한 2.748%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0.6bp 내린 1.629%, 1년물도 0.6bp 하락한 1.627%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0.3bp 내린 1.681%에 마감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3bp 하락한 1.990%, 회사채 'BBB-'등급도 0.4bp 하락한 7.9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1.80%, 1.8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하락한 109.3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308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1520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1810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9만9630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계약은 23만129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47틱 상승한 122.7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941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도 2209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1259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4만8943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계약은 6만3294계약으로 집계됐다.

김문일 유진선물투자 연구원은 "이날 은행이 국채선물을 많이 샀고, 연기금이 막판 단기물을 매수하면서 동시호가가 크게 올랐다"며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서 단기물에는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장기물이 여유로운 편이고 미국 금리와 연동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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