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대전 을지대병원, 양천구 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등 3곳이 새로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보건당국이 이들 병원 3곳을 공개하고 강도 높은 통제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양천의 메디힐 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감염된 50대 환자가 5일 동안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확산 우려가 큰데 뒤늦은 11일 이 병원의 출입이 전격 통제됐다. 의료진과 환자 79명은토 퇴원을 할 수 없고 23일 까지 병원안에서 머물러야 한다.
경남 창원의 창원SK 병원도 70대 감염자가 6일 동안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출입이 통제됐다. 이 감염자는 앞서 인근 병원 2곳을 찾은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가 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전 을지대 병원도 삼성서울병원을 거치 메르스 환자가 이틀간 입원했던 사실이 드러나 중환자실이 폐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3개 병원이 메르스 3차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하는게 추가 확산을 막는 관건으로 보고 있다
한편 11일 기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10명, 확진자는 122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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