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점포전략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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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등 거점점포 활용도 높여 자본시장통합법 대비

신영 굿모닝신한 대투 등 IB점포설립 가속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IB거점점포를 신설하는 등 증권사들의 점포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많은 증권사들이 거점점포를 신설하고 IB업무를 중심으로 인력을 양성하는 등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IB업무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점포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교보증권 등 IB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해 성과를 올리고 있는 교보증권 등에 일정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3~4개의 거점점포를 추가 신설하면서 거점점포와 소형점포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점 주변 상권 등을 컨설팅해 분석한 결과에 따라 소형점포들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IB거점점포를 신설한다는 계획하에 영남지역에 IB거점점포를 설립해 IB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한동안 영업지점을 늘리는 것에 주춤했던 증권사들이 이 같은 전략으로 변화한 이유는 자본시장통합법 등 각종 새로운 업무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영업지점 확충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최근 증권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CMA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영업점포가 많은 증권사들이 빠른 기간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신영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이외에도 대투증권이 영업지점 100호점을 개점하고 은행 증권 저축은행 등 지주 내 영업지점을 하나로 통합한 지점을 늘려가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도 모자점포 개념으로 지점을 늘려 영업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온라인거래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이 그동안 지점규모를 축소하는 등 지점영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새로운 신규사업을 위해서는 지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본격적으로 미래수익원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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