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가 다시 살아난다
해외펀드가 다시 살아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중 인도펀드 수익률 9.15% 상승
일본펀드 환헷지 필요성 부각
 
올 초 부진했던 인도펀드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인도 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그동안 까먹었던 수익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8월 투자지역별로 글로벌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2%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인도의 경우에 9.15%가 상승했다.

인도주식형펀드의 경우는 같은 기간 인도증시의 활황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일본주식형펀드도 3.95% 상승해 양호한 수익을 보였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는 2.2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전 세계 신흥공업국에 투자하는 이머징마켓펀드도 2.53%의 수익을 냈다.

유럽주식형펀드도 1.3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남미지역의 이머징마켓펀드는 1.75%의 소폭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지역도 중화권 주식펀드 1.76% 북미 2.04% 아시아태평양 2.30%의 수익률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투자지역별 원화 환산 수익률이 7월말 955.2원에서 8월말 961.5원으로 상승하는 등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기준통화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냈다.

이 같은 해외 주식형펀드의 성과는 인도의 국가신용등급이 투자적격등급인 ‘BBB-’로 상향조정됐고, 미국 공개시장 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 중단을 발표한 뒤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엔화값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원화환산 수익률이 2.04%로 같은 기간 기준통화 수익률인 3.95%를 크게 밑돌아 일본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환헤지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