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주식의 5%를 2,397 명이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법인 세곳 가운데 한곳은 외국인 지분이 5%를 넘는다.
10일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상반기 경영권 관련 지분 현황에 따르면 6월 30일 현재 2,397명이 상장법인 1,624사(주권상장법인 700사, 코스닥상장법인 924사) 전체 지분의 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등을 장외에서 대량 매수하는 공개매수는 2건으로 전년 동기 5건 대비 3건(60%)이 감소했으며 다른 주주로부터 의결권 행사를 위임받기 위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는 총 122건으로 전년 동기 108건 대비 14건(13%)이 증가했다.
또한 상반기 중 5% 보고서 접수건수는 총 4,157건으로 전년 동기 3,926건(재보고 제외) 대비 231건(5.9%) 증가했다. ‘보유목적’에 따라 분류해 보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경우가 1,580사(주권 666사, 코스닥 914사) 1,609 명이고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 경우는 1,139사(주권 516사, 코스닥 623사) 872 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식등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은 29개국 307명(법인 288명, 개인 19명)으로 상장법인 505사(주권 242사, 코스닥 263사)의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6년 상반기중 공개매수 건수는 법정관리 기업인 충남방적을 대상으로 한 비엔피인베스트먼트와 CFAG-FS기업구조조정조합간의 지분매입경쟁과 관련한 2건에 불과하다.
상반기 의결권대리행사의 권유 건수 총 122건의 내용 중 정족수 충족 목적이 110건(90%), 의결권 경쟁 목적이 12건(10%)이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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