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변동성 확대 속 장기물 약세
[채권마감] 변동성 확대 속 장기물 약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장기물 중심의 약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0영업일간 단기물을 매도하다 매수로 돌아섰지만 포지셔닝보다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국고채 30년물 8500억원 규모 입찰은 가중평균 금리 연 2.770%에 낙찰돼 다소 부진했다.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기자실을 찾아 "한은을 포함한 경제팀의 호흡은 역대 어느 경제팀보다도 잘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큰 틀에서 한은도 나름의 역할이 있어 존중하지만, 경제에 대한 큰 인식은 차이 없이 잘 호흡을 맞춰왔다"고 밝혔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4bp 하락한 1.825%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7bp 상승한 2.101%에 고시됐다.

10년물은 3.2bp 오른 2.497%로 마감했다. 20년물은 3.0bp 상승한 2.700%에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3.0bp 오른 2.780%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0.1bp 내린 1.565%, 1년물은 0.2bp 하락한 1.611%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보합인 1.727%에 마감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2bp 하락한 2.031%, 회사채 'BBB-'등급은 0.1bp 내린 7.9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1.65%, 1.69%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9.0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8148계약 순매수했다. 그간 10영업일간 매도세를 지속하다 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은행도 490계약 순매수한 반면 금융투자는 7503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7만3611계약으로 전일 대비 1만계약 줄었으며 미결제계약은 20만4913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6틱 하락한 121.9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60계약 순매수했다. 은행도 2836계약 순매수한 반면 금융투자는 4494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4만2874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계약은 6만1980계약으로 집계됐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10년 선물에서 동시호가가 나오면서 불안정한 움직임이 있었고 재료가 없어서 많이 밀리는 모습이었다"며 "외국인이 3년선물을 샀지만 전반적인 장은 약세였다"고 밝혔다.

김홍중 한화자산운용 채권운용팀장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였고 30년 입찰 관련 헷지 물량이 나오면서 방향성을 논하기 어려운 장세"라며 "외국인은 최근 2만계약 줄여왔었고 아직 5월 저점 수준은 아니지만 계속 매도할 만한 상황은 아닌 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