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코트디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 준공
현대건설, 코트디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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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디부아르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현대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건설이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인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아지토 복합화력발전소 확장 공사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지난달 30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민자발전소(IPP) 전문 개발업체인 英 글로벨레그(Globeleq)社가 대주주인 아지토 에너지(Azito Energie)에서 발주한 공사로, 약 2억5000만달러 규모다.

이 발전소는 코트디부아르의 행정·경제 중심지인 아비장(Abidjan)시내에서 남서쪽으로 10㎞ 정도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하며 기존 가스터빈 발전소(Simple Cycle 144㎿ 2기) 현장에 139㎿ 스팀터빈 1기를 추가, 기존 발전소를 복합화력발전소(Combined Cycle)로 증설한 공사다.

이 발전소는 430㎿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코트디부아르 국가 전체 전력공급량의 약 25%에 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공사는 현대건설이 사하라 사막을 넘어 아프리카 신시장을 개척한 첫 현장으로, 서부 아프리카에서 현대건설의 위상을 높였다"며 "향후 발주 예정인 아프리카 지역의 전력 및 인프라 건설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 선점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알라산 와타라(Alass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다니엘 카블란 던컨(Daniel Kablan Duncan) 코트디부아르 총리가 직접 참석했으며 인접국가인 베냉, 말리, 토고 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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