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대상 측 주장 사실과 달라" 재반박
샘표 "대상 측 주장 사실과 달라" 재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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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샘표와 대상의 파스타소스 제품 컨셉 도용 논란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이 이 날 오전 샘표 측의 '제품 도용 주장이 도를 넘었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대응 방침을 밝힌데 대해 샘표 측도 추가 입장을 내놨다.

샘표 측은 청정원이 먼저 사용했다고 제시한 문구는 현존하지 않는 '쿡조이' 브랜드의 10년 전 광고카피라고 주장했다.

샘표 관계자는 "청정원(대상)의 시식행사나 이벤트 등의 프로모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폰타나(샘표)와 같은 컨셉의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제품이 비슷한 패키지로 매장에서 판매된다면, 소비자들이 혼동할 수 있다"며 "점유율 약 2%에 불과한 폰타나 파스타소스의 컨셉을 점유율 1위인 청정원에서 사용하면 소비자의 인식상 폰타나는 미투(Me-too) 제품으로 기억될 소지가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지역'이라는 컨셉은 폰타나 전 제품에 들어가는 부분이고 '맛으로 떠나는 여행', '맛으로 떠나는 이탈리아'는 현재 폰타나가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폰타나'라는 브랜드 존재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13년 11월 폰타나가 파스타소스를 처음 출시할 당시 파스타소스의 제품 문구들이 들어간 재료의 특징을 살린 문구들이 대부분이었고, '이탈리아 현지 지역별 특징을 살린 파스타소스'라는 컨셉은 폰타나가 처음 적용한 것"이라며 "청정원이 최근 새롭게 제품을 출시하기 전까지는 폰타나만 가지고 있는 컨셉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폰타나가 하고 싶은 것은 노이즈 마케팅이나 타사 흠집내기가 아닌 이제까지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것"이라며 "청정원 측의 책임있는 자세와 대처를 바라며 그에 따른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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