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글로벌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 출시
삼성SDS, 글로벌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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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시연은 태국 람차방에서 미국 시애틀로 화물을 보낼 경우, 중국 옌텐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영향을 다뤘다. (사진=박진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SDS가 중소기업 등 SME(Small & Medium-sized Enterprise) 화주를 겨냥한 개방형 물류 플랫폼을 내놓고 물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시킨다.

삼성SDS는 25일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개방형 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 서비스를 발표하고 오는 27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첼로 스퀘어는 화주와 물류 실행 업체가 만나는 공간이다. 이용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최적의 운임을 조회할 수 있으며 '오픈 마켓'을 통해 업체간 직거래도 가능하다.

또 오픈 포럼을 통해 물류 전문가들과 상담도 할 수 있다. 전세계 국가 수출입 통관 정보 및 관세·내국세를 계산하는 '커스텀스 라이브러리'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용방법은 첼로 스퀘어 사이트에 접속해 화물의 출발지, 도착지 및 예상운송 일정 등을 입력하는 식이다. 항공과 해상 운송 모두 일정 조회가 가능하다.

삼성SDS는 우선 해당 플랫폼을 통해 SME 화주들과 물류 실행 업체가 거래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SME의 전세계 연간 수출 규모는 약 5000조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회사는 이들을 위한 온라인 마켓이 필요하다고 판단, 첼로 스퀘어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장화진 삼성SDS SL사업2팀장 전무는 "첼로 스퀘어는 생태계를 구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정액 요금 및 건당 요금은 없으며 누구나 스스로 등록할 수 있고 (첼로 스퀘어를 통해) 물류 실행사들과 비즈니스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 샴 필라라마리 삼성SDS 미주연구소 전무가 첼로 스퀘어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박진형 기자)

특히, 삼성SDS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연재해, 사건·사고에 따른 물류 위험을 분석해 지역과 경로별 위험 점수를 측정, 이메일과 모바일 등으로 첼로 스퀘어 고객에게 알려준다.

해당 서비스에선 삼성SDS가 지난 3년간 맡은 삼성전자 물동 운반 사례를 빅데이터로 체계화해 리스크 정보 제공 시 전례로 제공한다.

이날 서비스 시연에선 태국 람차방에서 미국 시애틀로 화물을 보낼 경우, 중국 옌텐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위험도(Risk Score)가 8점(최대 10점)이 매겨진 것을 보여줬다. 화주들은 이를 토대로 경로를 선택 및 변경하면 된다.

샴 필라라마리 삼성SDS 미주연구소 전무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선진 물류시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물류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IT 기반의 물류서비스가 화주에게는 업무 간소화 및 돌발상황 예측 등의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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