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모멘텀 부재에 숨고르기
코스피, 상승 모멘텀 부재에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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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전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이벤트 종료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면서 1940선까지 후퇴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4포인트(1.06%) 하락한 1941.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1.5%의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금리를 인하한 뒤 3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한은 기준금리도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됐고, 담주 예정된 미국 FOMC회의 이벤트에 대한 관망세를 보이면서 이날 지수는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9억원, 32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5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692억원 매도우위였다.

지수가 밀리면서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섬유의복은 3.23% 떨어졌으며 보험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2.99%, 2.16%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는 각각 1.91%, 1.04% 올랐다.

시총상위주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는 4.27% 떨어졌으며 제일모직과 SK텔레콤은 각각 3.82%, 3.63%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68%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25곳이며 하락종목은 382곳, 변동 없는 종목은 66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24%) 상승한 669.8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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