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오픈트레이드와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의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클라우드펀딩이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으로 올해 7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돼 내년 1월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오픈트레이드의 투자형 모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창조경제 플랫폼과의 첫 연계로서 △얼굴인식 단말기 △사진 속 사물을 설명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휴대펌프 겸용 자전거 받침대 등 총 25개의 온라인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가 모의 투자 대상으로 참가한다.
창조경제타운 및 오픈트레이드 사이트 회원이면 가상 투자금을 이용한 이번 모의 투자 참여가 가능하다. 가상 투자금 1000만원은 아이디어당 최대 200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참가자는 창조경제타운의 콘테스트 안내 페이지에서 관심이 가는 아이디어에 '좋아요'를 누르고 하단의 '모의투자 하러가기'를 선택하면 모의 크라우드펀딩 페이지로 이동된다. 가상투자금을 모두 소진한 회원에 한해서는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문화상품권, 커피쿠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모의 투자를 받은 상위 3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1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상(2위) △오픈트레이드 대표상(3위)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10위까지는 내년에 오픈트레이드의 실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등록비(100만원)와 심사비(50만원)를 지원한다.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창조경제 플랫폼 기반 창업 생태계에서 크라우드펀딩은 벤처·혁신기업의 성장을 돕는 화수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콘테스트는 창조경제타운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크라우드펀딩을 체험하고 엔젤투자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