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신영증권은 17일 롯데푸드에 대해 HMR(가정간편식)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1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최근 한달간 주가가 10.6% 상승했다"며 "이는 곧 시작 예정인 HMR 사업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지난 16년간 삼각김밥 등 신선·간편식품을 생산해 그룹 편의점에 판매한 바 있다"며 "모태인 롯데그룹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유통 접점(편의점, 할인점, 슈퍼 등)을 보유 중이며, 이 곳에 공급하게 될 HMR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롯데푸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9년까지 연평균 각각 3.4%, 9.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HMR을 비롯한 신선·간편식품과 분유 등 고가 유제품 수출 등이 외형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수익성의 경우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 국내 돈육 시세 하향 안정등이 견인해 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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