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부담에도 채권금리 하락 흐름 유효" -유진투자證
"레벨부담에도 채권금리 하락 흐름 유효" -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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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은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명목금리의 사상 최저치 경신이 레벨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채권금리 하락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1일 진단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국고채 3년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1.6%를 하회했다"며 "이러한 명목금리 수준은 투자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고, 미 연준의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한은총재의 매파적 발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기준금리 수준은 과거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봤다. 2004년에는 실질기준금리가 한때 1.20%까지 하락했으며 2008년 금융위기 국면에서는 마이너스 실질기준금리 추세가 장기간 계속됐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최근 명목기준금리가 1.50%로 사상 최저 수준이나 실질 기준금리 수준은 지난 8월 기준으로 0.86%에 달했다"며 "1%를 하회하는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과거 금리인하 국면대비 높은 실질기준금리 수준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에 대해선 "한은총재의 현재 기준금리가 하단이 아니라는 발언은 필요시 추가 인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9월 의사록에서 한은은 경기 하방 리스크는 더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고, 미 연준의 금리동결 이후 노르웨이, 대만, 인도 등 금리인하와 부진한 국내 경제지표가 금리인하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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