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
코스피, 中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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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재차 2000선까지 밀려났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0포인트(0.47%) 하락한 2009.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중국 수출입 지표가 부진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중국의 9월 물가 상승률이 1.6% 상승으로 목표치인 3%보다 낮게 나와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시장 상승은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대한 안도 랠리 성격이 있는데, 이는 경기회복이 느리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해 상승폭 또한 제한적일 수 있다"며 "대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과 최근 높아진 벨류에이션 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모멘텀은 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원, 23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94억원 순매도하며 6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228억원 매수우위였다.

지수가 하락하면서 파란불로 마감한 업종이 더 많았다. 특히 건설업이 1.83% 내렸고, 의료정밀과 증권도 각각 1.59%, 1.56%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보험은 각각 2.58%, 1.13%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는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특히 한국전력이 3.42% 올랐고, 기아차와 아모레퍼시픽도 각각 1.5%, 1.12%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16% 올랐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물산은 각각 2.35%, 1.25%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27곳이며 하락종목은 491곳, 변동 없는 종목은 50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포인트(0.58%) 하락한 668.9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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