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030선 회복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0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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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2(1.18%) 상승한 2033.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미국의 금리인상 연기 기대와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며 2030선에 안착했다. 2030선은 지난 7월31일 이후 51거래일만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전일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일부 지역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최근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성향이 강해져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상당히 약화된 상황"으로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9억원, 226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90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918억원 매수우위였다.

지수가 상승하면서 운수창고와 섬유, 의복이 각각 0.84%, 0.26%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증권이 2.69% 상승했고, 화학과 의료정밀도 각각 2.36%, 2.18% 올랐다.

시총상위주도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0.31%, 보합으로 마무리 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삼성에스디에스가 1.55% 상승했고,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도 각각 1.3%, 1.24%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2%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611곳이며 하락종목은 204곳, 변동 없는 종목은 52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3포인트(1.07%) 상승한 676.05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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