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KF-X사업 가시화로 주가 반등"-NH證
"한국항공우주, KF-X사업 가시화로 주가 반등"-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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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정부당국의 KF-X(한국형전투기)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가 확인되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KF-X 추진사업단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추진도 속도를 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처럼 정부당국의 의지로 KF-X 사업이 가시화되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신규수주 역시 기대돼 이는 곧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말 기준 신규수주는 1870억원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수주목표 10조원에 포함된 KF-X 사업 6조원은 2016년초에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정부의 KF-X 사업 추진 의지가 확인된 만큼 연간 수주목표 달성 여부는 동사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전일 발표된 한국항공우주의 이번 3분기 실적 역시 이번에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도 눈여겨 봐야한다는 설명이다. 한국항공우주는 3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1% 늘은 7040억원, 영업이익은 100.8% 증가한 795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민간항공기 기체 부품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에 비해 34%, 전분기 대비 36%에서 3분기에 38%까지 성장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기체부품 생산량 증가로 공정 효율화가 이뤄지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이번에 11.3%를 기록했는데 이는 일회성 비용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14.1%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수리온헬기 사업 원가계산서 허위 작성과 관련된 충당금을 영업이익에 201억원, 영업외비용으로 193억원을 반영하게 됐다"며 "또 통상임금과 관련된 충당금 298억원도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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