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프랑스 테러 악재 딛고 나흘만에 반등
코스피, 프랑스 테러 악재 딛고 나흘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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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프랑스 테러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등 여러 악재를 딛고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6포인트(1.06%) 상승한 1963.58에 거래를 마쳤다.

간 밤의 뉴욕증시도 파리테러 사태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급등에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파리 테러가 발생했던 만큼 시장에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고 분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대비 배럴당 1달러(2.5%) 높아진 41.7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업종별로 에너지업종이 3% 가량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의 구원투수 역할로 지수 상승을 이끈 모습이다. 기관은 1455억원 사들였으며 연기금과 기타법인에서도 각각 940억원, 909억원의 물량을 대거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82억원, 87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64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도 이날 반등 시세가 돋보이면서 통신업(-0.36%), 운수창고(-0.31%), 운송장비(-0.27%) 등 일부만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섬유의복이 4.58% 올랐으며 음식료품과 의약품도 각각 2.98%, 2.59%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도 오른 종목이 더 많은 모습이다. 특히 LG화학이 6.63% 올랐으며 신한지주와 NAVER도 각각 1.94%, 1.18%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1.82%, 1.58%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이날 0.55%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647곳이며 하락종목은 192곳, 변동 없는 종목은 33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7포인트(1.97%) 상승한 672.1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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