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변동폭 미미
코스피, 5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변동폭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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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모멘텀 부재 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지만 변동폭이 11포인트밖에 되지 않았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7포인트(0.34%) 하락한 2009.42에 거래를 마쳤다.

간 밤의 뉴욕증시는 러시아 공군 전투기 격추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이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면서 상승 마감했다.

터키군은 이날 성명에서 자국 F-16s 전투기가 남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전투기에 5분간 10차례 경고했으나 이를 무시하면서 공격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일이 양국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대비 배럴당 1.12달러(2.7%) 오른 42.87달러에 마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중 약 10원 하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원-달러 급락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2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92억원, 14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수급주체는 기타법인(1057억원)과 연기금(874억원)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948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이날 지수가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파란불이 우세한 채로 마감했다. 특히 의료정밀이 2.59% 떨어졌으며 운송장비와 화학도 각각 1.53%, 1.28% 하락했다. 반면 기계와 의약품은 각각 0.95%, 0.46% 올랐다.

시총상위주도 떨어진 종목이 더 많은 모습이다. 특히 LG화학이 3.59% 떨어졌으며 기아차와 현대차도 각각 3.43%, 2.26%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NAVER는 각각 5.63%, 1.45%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35곳이며 하락종목은 469곳, 변동 없는 종목은 68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포인트(0.13%) 상승한 688.7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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