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월세거래량 한풀 꺾여…전월 比 6.1%↓
11월 전월세거래량 한풀 꺾여…전월 比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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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누적거래량, 전년동기 比 소폭 증가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겨울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11월 전월세거래량이 10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전월세거래량은 11만5138건으로 10월보다 6.1% 줄었지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5% 늘었다. 1∼11월 누적 전월세거래량은 135만3957건으로 작년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7만6058건, 지방 3만9080건이 거래돼 각각 전월대비 7.1%, 4.2% 줄어들었다. 서울은 3만5863건으로 전월대비 7.8% 감소했다. 특히 강남3구 전월세 거래량은 11월달 6597건에 그치며 10월(7228건) 대비 8.7%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달 5만3290건을 기록, 전월보다 3.8% 감소했다. 아파트외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이며 전국 6만1848건으로 전월대비 8.0% 하락했다.

임차유형별로는 11월 전세 거래는 10월과 작년보다 각각 7.3%와 7.9% 줄어든 6만3743건이었다. 월세(5만1395건)는 전달에 비해 4.5% 감소했으나 작년과 비교해서는 16.1% 늘어났다.

이처럼 주택임대차 시장의 중심이 월세로 넘어가는 추세가 지속하면서 11월 전월세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6%로 작년보다 5.6%p 늘어났다.

1∼11월 누적 전월세거래 중 월세 비중은 전체 주택으로 보면 44.1%로 작년보다 3.1%포인트 늘었다. 아파트만 놓고 따지면 38.5%로 4.8%포인트, 아파트 외 주택만 계산하면 48.7%로 1.5%p 높아졌다.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강남 대치 은마(76.79㎡)가 10월 4억4000만원에서 11월 4억5000만원이 됐고 강남 개포 주공1차(42.55㎡)는 1억1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올랐다.

노원 중계 주공5차(58.46㎡)는 2억4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강북 미아 에스케이북한산시티(84.86㎡)는 3억1000만원에서 3억2000만원으로 순수전세 실거래가가 상승했다.

고양 일산 마두 강촌마을(49.14㎡)은 1억9500만원에서 2억1000만원, 경기 수원 영통 황골마을 주공1차(59.99㎡)은 2억원에서 2억1500만원으로 전세값이 뛰었다.

세종 조치원죽임자이는 전세값이 10월 1억2000만원에서 11월 1억3000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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