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크라우드펀딩을 키워 나가기 위해 K-OTC BB 등을 통한 중간회수시장 도입방안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오전 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열린 '금요회'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창의성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창업기업이 최대한 안정적이면서 신속히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확대와 K-OTC BB등을 통한 중간회수시장 도입방안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K-OTC BB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고 증권사가 중개하는 제도권 인프라다. 매도 및 매수자의 탐색기회를 확대하고, 호가 및 매매체결내역 공개로 거래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제고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표 금융 브랜드로 크라우드펀딩을 키워 나가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며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에게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펀드 등에서 매칭방식의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가 '소통을 통한 집단지성의 활용'이라며 업계 및 관계자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프라 관련기관과 예비 중개업자의 현재 준비상황과 향후계획,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코자 하는 창업 및 중소기업의 계획과 건의사항 등이 전달됐다.
주요 참석자는 12명으로 예비중개업자로 오픈트레이드,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과 중소기업으로 아이엠제노믹스, 쉐어잡이 참석했다. 인프라 등 관련 기관으로 금융투자협회와 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도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