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1500P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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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 조사, "정치문제보다 경제 불확실성이 더 큰 악재"

'호전 될 것'(63.5%) 낙관론 '우세'...외국인 기관투자가 대다수 '투자 확대'
 
내년 우리나라 증시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등 악재가 도사리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가 1500P를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7일 외국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31개사)와 은행, 연기금 등 국내기관투자가(3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한국증시 전망과 영향요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내년도 증시 여건이 '현재에 비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이 무려 63.4%나 되고, 58.5%가 '활황장세'를 전망했다.

이와관련, 각 기관투자가들이 전망한 2007년 코스피지수 최고치와 최저치의 평균은 각각 1천595P, 1천290P로, 2006년 코스피지수 최고치인 1천464.70P, 최저치인 1천203.86P보다 각각 130P, 86P가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들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은 대부분 증시 투자규모가 확대되고, 기업실적도 올해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각종 악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환율 불안정(58.5%)과 금리 인상(51.2%)이 내년 국내증시의 최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꼽혔다. 그러나, 대통령선거나 북핵리스크 등 정치적인 문제의 경우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 다소 의외다.
 
특히, 이같은 낙관적 전망때문인지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의 70.8%(40개사)가 내년에 한국증시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보다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의견은 단 1개사(2.4%)에 불과했다.

한편, 투자가들은 한국증시의 안정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경제 불확실성 해소'(51.2%)를 지목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같은 의견이 38.9%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것. 부동산 문제등을 둘러싼 정책혼선등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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