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아줌마 부대 '이젠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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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형 '전문직종'으로 진화...외국계설계사 월 평균 소득 510만원


외국계 생명보험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이 510만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영업이 '아줌마 부대'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보험모집인 시대'에서 점차 '재무설계사'라는 전문직종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학연, 지연, 혈연등 동원 가능한 모든 인맥을 동원하는 기존의 보험영업 행태에서 연령층이 낮아지고 남성설계사가 급격히 늘면서 학력도 높아지는 '선진국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6회계연도 상반기(2006.4월~9월)말 현재 보험설계사는 20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6000명이 늘었다. 생보설계사는 3632명, 손보설계사는 2708명이 각각 증가했다. 보험대리점은 5만5000개로 큰 변동이 없었다.

보험설계사의 정착률은 2005회계연도(2005.4월~2006.3월)에 비해 3.2%P 개선됐고, 13회차와 25회차 계약유지율도 각각 소폭씩 상승했다. 보험업계의 고질병인불완전 판매가 점차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험모집조직의 정예화와 전문직화 추세에 따라 월평균 보험모집액과 소득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2006회계연도 상반기중 대리점 월평균 모집액은 3113만원으로 처음으로 3000만원을 돌파했다.

전체 보험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291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1만원이 늘어났으며, 특히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51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동안 방카슈랑스 도입과 통신판매 채널 확대 등에 따른 저효율 설계사의 탈락 등으로 보험설계사 수가 매년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일부 중소형 생보사와 대형 손보사가 설계사 증원을 추진하면서 증가세로 반전됐다.

송지연 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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